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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해외 거주 한국인을 위한 일본 도쿄 전세 계약 시 흔히 하는 실수와 주의사항
    해외생활 정보 2025. 8. 1. 14:00

    해외 거주 한국인이 일본 도쿄에 처음 정착할 때, 가장 헷갈려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주택 계약 방식의 차이다. 한국에서는 전세나 월세라는 개념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고, 전세 계약이 일반적으로 널리 통용되지만, 일본에서는 ‘전세’라는 개념이 한국과 전혀 다르게 작동하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도쿄처럼 외국인 유입이 많고 수요가 높은 지역일수록 임대인과 중개업자의 규칙, 보증금 체계, 계약 갱신료 등 한국과는 전혀 다른 조건들이 적용된다. 많은 해외 거주 한국인들이 한국에서의 감각으로 계약을 진행하다가 예기치 못한 비용 부담이나 불이익을 겪는다. 따라서 도쿄에서의 전세 계약은 단순히 ‘보증금 + 월세’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갱신료, 관리비, 중개 수수료, 해약 시 위약금 등까지 꼼꼼히 파악해야 안전하다. 이 글에서는 일본 도쿄에서 전세 또는 월세 계약을 고려하는 해외 거주 한국인들이 가장 자주 실수하는 핵심 조건과 이를 예방하는 팁을 정리했다.

    도쿄타워가 보이는 일본 도심 전경 – 전세 계약을 준비하는 해외 거주 한국인의 정착 배경

     

    해외 거주 한국인이 오해하기 쉬운 ‘전세 개념’의 차이

    많은 해외 거주 한국인들이 일본 도쿄에서 집을 구할 때, ‘전세’라고 부르는 계약 형태가 한국의 전세 개념과 같다고 생각하는 실수를 한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임대 계약이 월세(賃貸/ちんたい) 형태이며, ‘전세’와 같은 개념은 극히 드물다. 일본에서 전세(全借)는 거의 존재하지 않거나, 고급 주택에만 제한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 거주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대부분 월세+보증금+기타 수수료로 구성된다.
    즉, 도쿄에서는 전세라고 안내받더라도 실제로는 '월세 중심의 복합 계약'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보증금(敷金, 시키킨) 외에도 사례금(礼金, 레이킨)이라는 한국에는 없는 일종의 ‘임대인 감사비’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이런 요소를 미리 모르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초기 비용이 들게 된다.

     

    해외 거주 한국인이 일본 도쿄 전세 계약 시 꼭 체크해야 할 5가지 항목

    해외 거주 한국인이 도쿄에서 집을 계약할 때는 다음 5가지 조건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보증금(시키킨): 일반적으로 1~2개월분의 월세에 해당하며, 퇴실 시 일정 부분 공제될 수 있다.

    사례금(레이킨): 보통 1개월분이며 반환되지 않는다. 임대인에게 주는 일종의 감사비용이다.

    중개 수수료(중개료): 통상 월세 1개월분이며, 계약 당시 한 번에 지급한다.

    갱신료(갱신계약금): 대부분 2년 계약이며, 갱신 시 월세 1개월분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관리비 및 공용 설비 비용: 일부 건물은 별도 관리비가 있으며, 엘리베이터나 정수 설비가 있을 경우 더 높을 수 있다.

     

    이 다섯 가지는 단순히 가격이 아니라 계약 이후 거주 기간 중 계속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계약서와 안내서에 정확하게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해외 거주 한국인이 많이 실수하는 3가지 상황

    해외 거주 한국인 중에는 일본어에 능숙하지 않거나, 중개업자의 설명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실수는 다음과 같다:

    • 사례금이 없다고 오해하고 계약했지만, 실제로는 보증금과 합쳐져 포함되어 있던 경우
    • 갱신료를 모르고 2년 후 추가 비용이 발생해 예산 초과가 된 경우
    • 중개 수수료가 예상보다 높았지만, 미리 설명을 받지 않아 이의 제기를 못한 경우

    이런 실수는 단순한 착오가 아니라 실제 금전적 손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계약 전에는 반드시 세부 항목을 문서로 요구하고, 설명을 명확하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일본어 계약서를 한국어로 번역해 줄 수 있는 서비스나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된다.

     

    해외 거주 한국인을 위한 안전한 계약 방법과 꿀팁

    도쿄에서 처음 전세 계약을 진행하는 해외 거주 한국인이라면 다음의 팁을 반드시 숙지하자.

    • 계약 전에 전체 금액 항목을 표로 받아라: 보증금, 사례금, 수수료, 관리비 등을 모두 합산한 리스트 요구
    • 갱신 조건을 반드시 확인하라: ‘2년 후 갱신 시 비용 있음’ 문구가 있는지 체크
    • 현장 확인 또는 영상 미팅을 요청하라: 일본은 외국인에게 더 엄격한 조건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음
    • 한국인 중개업소나 커뮤니티 활용: 일본에 오래 거주한 교민들이 운영하는 중개소는 언어와 계약 조건을 더 잘 설명해줌
    • 계약서 번역 서비스 이용: 정확한 이해 없이 서명하는 것은 절대 금물

    특히 일본은 구두 약속보다는 문서화된 계약서에 모든 것이 결정되는 문화이기 때문에, 처음 일본에 정착하는 해외 거주 한국인이라면, 언어적 장벽과 문화 차이를 극복하는 정보력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계약은 문화 이해부터, 도쿄 전세는 철저한 확인이 답이다

    일본 도쿄에서 전세나 월세 계약을 하려는 해외 거주 한국인이라면, 단순히 집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차이를 먼저 이해하고 계약 조건의 디테일을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다.
    일본의 임대 시장은 한국과 전혀 다른 구조와 요금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 조사 없이 접근하면 생각보다 많은 비용과 스트레스를 떠안게 된다.
    계약 시 발생하는 각종 수수료와 갱신료, 언어 장벽 등을 고려할 때, 꼼꼼한 서류 검토와 전문가 또는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는 자세가 필요하다.
    계약은 단순한 입주가 아니라, 새로운 정착의 시작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도쿄 생활의 첫 단추를 안전하게 끼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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